베네수엘라에 기습 군사 작전을 감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 좌파 정권이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시사한 가운데, 현재 쿠바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일보는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거주 중인 교민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현지 분위기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민 A씨는 "미군이 직접 쿠바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계속 목을 조여오며 쿠바 정권이 알아서 붕괴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"고 설명하며 "베네수엘라 사태 이후, 쿠바는 언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풍전등화 분위기"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'실패한 국가'라고 표현하며, 곧 쿠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쿠바계 이민 2세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"내가 (쿠바 수도) 아바나에 살면서 정부를 위해 일했다면 우려할 것"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브레이크 없는 트럼프의 '독도 독트린'이 카리브해의 마지막 사회주의 보루, 쿠바를 겨누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"쿠바는 여러 해 동안 베네수엘라로부터 들어오는 막대한 양의 석유와 돈에 의존해 살아왔다"고 주장하며 석유와 자금이 흘러가는 통로를 전면 차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쿠바 정권의 생존을 정조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바나 현지 상황은 이미 한계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 기반 화력발전소가 전력 생산을 멈추면서 아바나조차 하루 4시간 정전이 일상화됐는데, 전력 공급 불안정은 대개 상수도 공급 차질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"지방은 2~3시간 전기가 들어오면 다행"이라며 "코로나 때 닭다리 하나를 사려 8시간 줄을 섰던 기억이 생생한데, 올해는 그때보다 더 힘들다. 현지인들은 소련 붕괴로 지원이 끊겼을 때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다고 한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기름이 없어 쓰레기 수거차가 멈춰 서면서 거리엔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A 씨는 "여기서는 시위를 해도 '자유' 같은 이념 구호가 아니라 '전기를 달라' '빵을 달라' '쓰레기 좀 치워달라' 같은 생계형 시위"라며 "지금은 선선한 겨울이라 참지만,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여름이 오면 민심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"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1160956086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